먹튀사이트 조회 일반 갈릴레이식 광학계는 프리즘 없이도 정립상을 갖지만, 초점 맞추기가 어렵고 배율이
초점을 맞출 때 같이 변하며 케플러식에 비해 화각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별자리 쌍안경류는 여기
에 추가적인 렌즈로 화각을 넓히고 수차를 제어했다고 합니다. 별자리 쌍안경에는 크게 Vixen 사의 2.1 X 42, K
asai사의 2.3 X 40, Orion (USA)의 2 X 54 등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제가 구입한 SVbony의 별자리 쌍안
경은 Vixen 2.1 X 42의 copy 혹은 OEM 제품인 것으로 보이며, Omegon, Luxun, Svbony 등등의 회사 마 크
를 달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 저희 카페에서도 유사 별자리 쌍안경들이 소개되었고 몇몇 분들께서 후기를
남겨주셨는데 대부분 비싼 가격에 비해 불편하고 성능이 저 조해 비추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궁금
거나 괜찮아 보이면 후기나 가격은 크게 신경 안쓰고 물건을 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도 예전부터 후기들 보며
궁금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할리박님께서 올리신 입고 글 보고 바로 충동 구매를 하였습니다. 먼저 저는 별생활
을 서울에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먹튀사이트 날씨와 시잉이 좋더라도 겨우겨우 3등급 별을 볼 수 있는 환경에 있습니다.
때문에 별자리를 제대로 볼 수가 없는게 언제나 아쉬웠습니다. 일단 생으로 써보니 확실히 어두운 별까지 보이
지만, 생각보다 무게가 좀 있어서 불편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1/3가격의 7X50 쌍안경에 비해 아무런 장점이 없
더군요. 그래도 투자를 했으니 이제 이걸 어떻게든 편하게 써보겠다고 몸부림을 쳐봤습니다. 먼저 기성품을 알
아보던 중 Kasai 사의 2.3 X 40 용으로 나온 쌍안경용 마스크/고글을 보게 됩니다. 손을 쓰지 않고도 편하게 하
늘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왠지 약간만 손보면 비슷하게 제 2×42를 부착해 쓸 수 있을 것 같
았습니다. 역시 가격은 사악하지만, 구입을 해 테스트해봅니다. 하지만 받자마자 문제가 발생합니다. Kasai 2.3×40은 쌍안경 뒷쪽에 암나사
산이 있고, Sybony 2X42는 앞쪽이 있습니다. 먹튀 관련된 두 제품의 두께가 많이 다릅니다. Svbony Kasai. 고글의 제질이
너무 딱딱하고 공간이 좁아서 안경을 쓴 상태에서는 안경테가 쎄게 눌려 착용이 불가능합니다. 장착 나사 규격이 다릅니
다. Sybony = 1/4인치, Kasai = M4 위 문제 중 3번이 정말 문제가 되었습니다. 편하게 쓰겠다고 구입한건데 정작 불편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비슷하게 장착할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Kasai 2.3×40 용 고글은 비싼 쓰레기에 불과
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반값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먼저 생각난건 서바이벌에 사용하는 헬멧과
나이트비전 고글을 다는 어뎁터를 사용하는 것이었지만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다른걸 찾다가 GoPro (고프로) 액션캠
용 해드밴드와 어뎁터들을 보니 쓸만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입해 주렁주렁 어뎁터를 연결해봅니다. 다만, 문제가 되
었던게 1/4인치 연결 부위가 쌍안경 깊숙히 위치해있어서 고프로 어뎁터만으로는 연결이 힘들어 가지고 있던 1
/4인치 to 1/4인 치 어뎁터를 추가하니 어찌저찌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나중에 spac
er 볼트를 구해 연결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어뎁터에 달린 나사가 화각에 걸려 살짝 시야를 방해합니다. 이
건 그냥 생 나사를 써야할 듯 합니다만 가지고 있는 나사들 전부 길이가 짧아서 일단 있는데로 써봤습니다. 쌍안경의
1/4 암 나사산에다가 고프로 해드밴드와 어뎁터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안경 때문에 쌍안장치 사용할 때 주변 잡광
제거를 위해 예전에 구입해둔 쌍안경용 아이쉴드를 추가로 장착했습니다. 못난 얼굴이 더욱 기괴해졌지만 손을 쓰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주변 잡광도 충분히 잡아줍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테스트를 하러 올라가봤습니다
. 서울은 어제에 이어 낮은 고도에 연무가 엄청납니다. 거의 고도 20도 아래로는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서울, 연
무, 촬영결과는 과연 어떨런지 고대하던 차 테스트 결과는 대만족 입니다. 이게 안시라 사진같은 자료를 통해 표
현을 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설명해보겠습니다.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별은 5등급 정도 관찰했던 기억을 토대로
주요 별자리의 별들을 화살표로 표시해보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거문고자리 별들 전부를 보았습니다.
고리 성운을 그렇게 열심히 찍어놓
고는 거문고자리 별들을 베가 빼고는 하나도 본적이 없었는데 이게 보이네요. 데네브 아래 북아메리카 성운과 펠
리컨 성운 주변 밝은 별들 몇 개가
보이더군요. 특히 펠리컨의 눈알이 보였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거문고자리와 마찬가지로 여름철 대삼각을 이루는 별들이 속한 별자리는 백조자리 별들 빼고는 한번도 본적이 없
었는데, 독수리자리 별들 대 부분이 깔끔하게 보였습니다. 아크투루스와 안테라스가 포함된 별자리의
별들도 잘 보입니다. 이 별들 일부는 날씨가 정말 맑으면 맨눈으로 겨우 확인이 가능
한 수준인데, 쌍 안경을 사용하니 모든 별들이 깔끔하게 잘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북두칠성의 미자
르와 알코르가 깔끔하게 분리되어 보입니다. 화각은 안경을 쓴채로 봐서 그런지, 초점 맞추면서 배율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광고가 과장된건지, 생각했던 것보다 좁았습니다.
곧 2부가 업로드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